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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8 글로벌 흥행…1030 여성 ‘픽’으로 ‘아재폰’ 이미지 탈피

전은혜 Aug 11, 2026

삼성전자의 신제품 폴더볼 스마트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Z 폴드가 중장년층 남성이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아재폰’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1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호응이 커지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은 전작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났다. 한국은 39%, 유럽은 20%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사전판매량이 과거 최고 기록을 세운 폴드 시리즈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이 강세인 일본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폴드8 일부 모델이 품절되기도 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국내 사전판매 고객 구성을 보면 소비자층 변화도 두드러졌다. 삼성닷컴 기준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1030세대였고,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폴드8이었다. 특히 1030 여성의 폴드8 구매가 전작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기존 폴드 시리즈의 주된 고객이 큰 화면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새로 추가된 라인업인 폴드8이 화면은 넓어지면서도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개선한 것이 초기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도 폴드8이 휴대성과 디자인 개선으로 콘텐츠 소비와 일상적인 사용성까지 활용 범위를 높인 결과 “젊은층에게도 하나의 새로운 스마트폰 선택지로 받아들여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흥행이 ‘폴더블 대중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젊은층 중심의 수요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판매 호조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폴더블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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